[한양대 교환학생] D-46 VISA 신청
[한양대 교환학생] D-46 VISA 신청
내 블로그를 본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뭔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한달 넘게 포스팅을 안 했는데 혹시 누군가 궁금해 할지도 모르니 조금 설명을 하자면.. 거의 3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고, 그 전에는 이런저런 준비들을 하느라 좀 바빴다. 이제 중요한? 일들은 다 끝나고 교환학생 준비만 유일하게 남아있으니 좀 더 자주, 또 열심히 글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ㅠㅠ
전 포스팅에서 2월 중순에 나온다고 이야기했던 여러 소식들이 도착했는데, 오늘은 그 정보들과 진행 상황에 대해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먼저 다시 교환학생 절차에 대해 짚어보자. 한양대학교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크게 출국 전, 교환 유학 중, 귀국 후의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전자를 제외하면 시간도 많이 남았고 크게 문제가 될 부분도 없기에 출국 전에 대해서만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한양대학교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되었다면, 출국 전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노미네이션(국제교류팀 진행)
개별 어플리케이션
출국 준비
복학 신청 및 등록금 납부
첫 번째 과정인 노미네이션은 국제교류팀이 상대교에 학생 명단을 공유하는 절차로, 학생이 진행하는 과정은 아니다. 다만 노미네이션이 완료되고 상대교에서 입학을 허가해야 교환학생 파견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다음 과정인 개별 어플리케이션은 학생이 진행하는 과정이다. 추천서, 성적증명서, 은행잔고증명서 등 상대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지정된 방식으로 보내면 되는데, 당연히 제출 서류와 방법은 학교 별로 상이하다. 내가 가게 될 츠쿠바 대학의 경우에는 추천서,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여권사본, JLPT 성적증명서, 은행잔고증명서, CoE 관련 엑셀 파일, 증명사진 등의 서류를 학교에서 보내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폼에 올리는 방식이었다.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는 학생회관 앞에 있는 무인서류발급기에서 뽑았고, JLPT 성적증명서, 여권사본은 사진 찍어서 pdf로 변환했고, 은행잔고증명서와 증명사진은 pdf 파일이 있어서 그대로 제출했다. CoE는 상대교에서 엑셀 파일을 주길래 빈칸을 열심히 채웠고, 문제의 추천서는 교수님께서 메일을 보냈더니 알아서 쓰라고 하시기에 대충 써서 냈다. 이제 와서 보니 오타도 몇개 있던데 ㅎㅎ 그냥 형식적인 과정이라 넘어간 것 같다.
서류를 다 제출하고 하염없이 기다리면 상대교에서 메일을 보내준다. 교환학생 정보나, 기숙사 배정 관련 설문, 자전거 렌탈 서비스 설문 등등..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은 상태인데 보내는 거 보면 거의 붙여주는 모양이다. 결격 사유가 없다면 당연히 그렇겠지? 2월 15일 드디어! 'Documet for VISA application' 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다. 메일에는 Thank you for waiting, it is our great pleasure to officially notify you that you have been granted admission to our university for student exchange. 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드디어 확정이 된 모양이다.
세 번째 과정인 출국 준비는 비자 신청, 항공권 구입, 보험 가입 등으로 구성된다. 여행은 무비자로 갈 수 있어도, 유학과 같은 장기간에 특수한 목적을 가진 방문은 비자가 필요하다. CoE, Letter of Acceptance 등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서류 중 일부는 학교 측에서 보내주기 때문에 'Document for VISA application' 메일이 온 이후에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는 특정한 업체를 통해서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대행사가 편할 것 같아서 더 자세히 알아보진 않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여러 업체들이 많지만 교환학생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유니티스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여권, 주민등록증 사본 or 주민등록등본, 유니티스에서 제공하는 사증신청서를 제출하면 며칠 후에 다시 연락을 주는 모양이다. 나는 2월 16일에 모두 제출을 완료했다.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셨다 ㅎㅎ 그리고 항공권 구입은 비자가 나오면 진행하라고 했지만.. 나는 그냥 빨리 예약했다. 오랜만에 아시아나 항공을 타게 되었다. 보험 가입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기에 보류했고..
마지막 과정은 복학 신청 및 등록금 납부인데, 사실 이 과정은 시간과 상관 없이 그냥 진행하면 된다. 복학 신청 기간에 맞춰서 복학을 신청하면 되고, 등록금은 나는 휴학 전에 미리 납부를 해둬서 문제 없었다. 그리고 한양대학교 수강신청을 진행하면 안된다고 한다! 당연히 수강을 안 하니까 신청도 안 해야겠지?
복잡한 글이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국제교류팀이 노미네이션을 진행해준다
2. 상대교가 요구하는 서류를 열심히 준비해서 개별 어플리케이션을 진행한다.
3. 기다리다가 상대교가 주는 서류를 받아 비자를 신청한다.
4. 비행기 예매하고, 휴학생은 복학을 신청한다.
그리고 이 중 나는 3단계에 있다.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12월 22일의 메일 이후로 지금까지 받았던 메일들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1월 15일에 기숙사 선호와 항공편 예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을 받았다. 츠쿠바 대학 교환학생은 이치노야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방이 네 종류나 있다. 월세가 다 다르고, 그에 따라 시설 및 크기도 다르다. 보증금은 30,000엔으로 동일하다.
- Type A : 23,800엔, 7-10 제곱미터. 화장실 없음, 주방 없음, 샤워실 없음 (냉장고는 있다)
- Type B : 44,000엔, 30 제곱미터. 화장실 주방 샤워실 다 있음.
- Type C : 36,100엔, 14 제곱미터. 화장실 주방 샤워실 다 있음.
- Type D : 30,600엔, 13 제곱미터. 화장실 + 샤워실, 주방 다 있음.
다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도 A는 가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선호도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요청하길래 비싼 순서대로 B, C, D를 적어 냈다. 4순위는 안 써도 알 수 있어서 3개만 했나..
그리고 항공권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써서 바로 예매했다. 출발일, 도착 시간 및 장소 등을 적어서 내면 된다. 나리타에서 츠쿠바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하네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돈 내면 2000엔이 좀 넘는 것 같은데 무료라니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기숙사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 도착해야 해서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더라. 메일을 보냈더니 고맙다. 잘 받았다. 라는 내용의 간단한 답장이 왔다.
다음으로 1월 22일 자전거 렌탈에 대한 메일을 받았다. 츠쿠바 대학은 아주아주 넓어서 자전거가 없으면 힘들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어떤 기업이랑 같이 렌탈을 하고 있다.. 폼을 제출해 달라.. 는 내용이다. 이름, 학교, 이메일 등의 개인 정보와 함께 항공편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자전거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4달 6000엔, 6달 7500엔, 1년 11500엔 3가지 종류인데, 나는 6달짜리를 골랐다.
그리고 2월 15일, 위에서 언급한 'Document for VISA application' 메일을 받았다. COE, Letter of Acceptance, Status Info 3가지 파일을 받았는데 마지막 파일에 JASSO 장학금 결과도 동봉되어 있다. 안타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ㅠㅠ 학번, 학과, 오리엔테이션 날짜 등의 정보가 적힌 메일이니 잘 다운받아서 보관하도록 하자.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비자 수령만 하면 교환학생에 갈 수는 있다. 물론 환전, USIM 등등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