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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교환학생] D-44 교통편 예습

[한양대 교환학생] D-44 교통편 예습

내가 가는 츠쿠바 대학은 이바라키 현 츠쿠바 시에 위치한다. 가끔 어디에 있는 학교로 가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항상 도쿄 '근처' 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전혀 아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라는 친구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모양이다.

츠쿠바라는 도시는 연구개발에 특화된 도시라 놀거리가 풍부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도쿄까지 가게 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을지, 가격은 어떨지 알아보고 있다.

일단 기숙사에서 츠쿠바 역까지 나가는 것부터 문제다. 4-5km쯤 떨어진 것 같다. 무슨 학교가 이렇게 크냐!!! 걸어가는 것은 무리이고, 대여 신청한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방법과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거리를 보니 자전거로는 20분? 걸릴 것 같다. 아래의 학교 홈페이지 버스 정보에 따르면.. 버스는 1년 정기권이 19,000엔이라고 한다. 한번 타는게 280엔이니까 68번 타면 정기권이 이득이다. 나는 5달동안 있어야 하니까 한 달에 14회를 타면 이득이다. 왕복 생각하면 그 정도는 타지 않을까..? 비 오면 자전거 타기 싫을텐데..

https://www.tsukuba.ac.jp/en/campuslife/support-bus/

On-Campus Transportation System (Bus Pass) - University of TsukubaYou can also use your bus pass for extra buses! Kanto Railway Bus sometimes operates extra buses ( Tsukuba Center - Tsukuba Daigaku Chuo ) depending on the number of users, and the bus pass can also be used for these extra buses. On-campus Transportation System allows annual unlimited rides on the b...www.tsukuba.ac.jp

뭐 어찌저찌 츠쿠바 역으로 나왔다고 하면, 도쿄 시내로 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고, 조반선, 혹은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버스에 대해 알아보자.

버스는 JR 버스 간토를 이용할 수 있다. 츠쿠바 호, 미드나이트 츠쿠바 호 두 종류가 있다. 츠쿠바 호는 교통카드 이용시 1,200엔이고, 미드나이트 츠쿠바 호는 2,350엔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드나이트 츠쿠바 호는 평일 23시 50분, 0시 10분, 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0시, 0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이고, 예약제라고 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이고, 4시 45분부터 19시 4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도착지는 도쿄역.

다음으로 조반선을 타는 방법이 있다. 츠쿠바 역에서 츠지우라 역, 아라카와오키 역, 히타치노우시쿠역 등으로 운이 좋으면 15분만에 오는 버스를 약 500엔을 지불하고 30분간 타고 간 뒤에 약 1,000엔을 내고 한시간쯤 기차를 타면 도쿄에 도착할 수 있다. 첫차 4시 43분, 막차 0시 42분. 시나가와 역, 신바시 역, 도쿄 역, 우에노 역 등에 정차한다. 다만 버스 시간표는 히타치노우시쿠발 막차 9시 58분이라 그 전에 도착하는 기차를 타야한다. 2024년 3월 16일 시간표 개정이 있다고 하니 추후 확인이 필요할지도.

마지막 방법으로는 츠쿠바 익스프레스가 있다. 위의 두 방법은 이 열차의 개통으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쾌속, 구간쾌속, 보통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키하바라 역까지 소요시간은 각각 40분, 49분, 60분이다. 가격은 IC카드 기준으로 동일하게 1,205엔이고 츠쿠바발 첫차 5시 6분, 아키하바라발 막차 23시 45분. 빠르고 저렴하고 편한 방법이다. 시간표에 따라 빨리 오는 보통보다 늦게 오는 쾌속, 구간쾌속을 타는 편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츠쿠바 익스프레스와 연계해서 TX도쿄메트로패스와 같은 것도 있고, 또 주말에는 역 주변 판매기에서 표를 저렴하게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JR 버스 간토나 조반선은 메리트가 전혀 없어 보인다. 어째 시간을 날린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