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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교환학생 준비] 20230628 토플 후기

[한양대 교환학생 준비] 20230628 토플 후기

교환학생 준비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현재까지의 공지들을 보면 일본 학교들은 당연하게도 미국이나 유럽 학교에 비해 토플 커트라인이 낮다. 가장 높은 곳이 80점.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 토플 점수는 80점을 넘는 것이 최소한의 목표이다. 부스트캠프로 바빠서 공부도 거의 못해서 걱정이 좀 많았다 ㅠㅠ 뭐 물론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 시험을 또 보면 되겠지만.. 어쨌든 오늘 오후 3시 역삼역 근처의 시험장에서 토플 시험을 보고 왔다!

시험 전에 어떤 공부를 했냐면.. 리딩 지문을 읽고 몇 문제를 풀어봤고 리스닝은 딱 한번 해봤다. 스피킹과 라이팅은 한번 해보니 쉽지 않은 것 같아 그나마 준비를 많이 했다. 거의 독립형 위주긴 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스피킹 라이팅 독립형을 빼고는 거의 준비를 안 했다. 그냥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알고 있는 수준이랄까.. 그래서 더 불안하게 느껴졌다.

라이팅 연습 예시도 올리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토글을 만드는 방법을 알면 올려야겠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신분증 검사하고 소지품 검사하고.. 호명 전까지 대기한다. 이름이 불리면 컴퓨터로 가는데 그냥 주의사항을 넘기다 보면 갑자기 시험이 시작된다; 여기서 살짝 당황했다.

Reading

종이로 푸는 것과 컴퓨터로 푸는 것은 진짜 천지 차이더라. 원래 종이에서 풀 때는 한 지문(10문제) 14분 안으로 나오는데 이번엔 첫 지문부터 22-23분이나 걸렸다. 많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냥 가능한 빨리 푸는 방법 말고는 없어서 열심히 풀었다. 마지막 두 지문은 13분? 정도로 풀었던 것 같다. 아슬아슬하게 시간 맞추기는 성공했는데 결과는 불안했다.

Listening

리스닝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나름 점수가 잘 나와서 더 공부하지 않았었다.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첫 지문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거의 못 들은 것 같다. 적응이 덜 되었나? 그래도 뒤로 갈수록 정신 차리고 나름 재밌는 주제들이 나와서 어찌저찌 다 풀었다. 마음의 법칙인가? 단어는 기억이 안 나는데 침팬지들로 실험하는 지문이 나왔다. 그리고 금성의 형성 과정 가설에 대한 지문이 있었는데 재밌었다. 자전 속도가 느리고 회전 방향이 반대고 표면이 매끄러운데 그 이유로 꼽히는 가설에 대해 알려줬다. 사람마다 시험 보는 속도가 다 달라서 내가 리스닝 하는 동안 스피킹 하는 사람이 있는데.. 참 당황스럽다. 그것 때문에도 좀 놓치긴 한듯; 잘 대비하자.

여기까지 하고 나면 쉬는시간이다. 10분동안 화장실 가고 간식이나 먹고.. 그리고 멍을 때린다. 또 호명하면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

Speaking

열심히 준비했던 독립형은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나머지가 좀.. 망한 느낌이 든다. 뒷 자리에 앉은 분이 말하다 갑자기 10초쯤 조용하게 계셨는데.. 행운을 빈다. 어떻게든 말을 이어나가는 연습을 하자.

Writing

라이팅은 별 탈 없이 마쳤다. 집에서 연습할 때에는 시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꽤 남았고 분량도 잘 채운 것 같다.

시험이 끝나면 reading, listening에 대한 unofficial 점수가 나온다. 어차피 두 부분은 답이 정해진 시험이라서 금방 알려주는 모양이다. 99.9%는 이 점수가 확정이라고 하는데, 나는 둘 다 25점이 나왔다. 불안에 떨었던 것 보다는 잘 나와서 다행이다. 이정도면 80점은 넘겠지..